팔 다리 튼튼할 때 여행!

[부산으로 떠나는 1박 2일 여행] 광안리 호텔 센트럴베이 & 맛집 도장 깨기 (이재모피자, 대건명가 돼지국밥, 스시난 초밥, 개미집 낙곱새)

따찌니 2023. 5. 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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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어느 화창한 날이었다...
부산에 가기로 했다.. 이유는 없다
단지 광안리 바다와 이재모 피자를 먹고 싶었을 뿐...
 
 

스타벅스 봄 딸기 라떼 너무 달아서 재구매 의향 X

 
까망이를 타고 대전역으로 간다.
부산에 차를 타고 갈까 생각했지만 부산 운전이 그렇게 힘들다던데.
얌전히 SRT 타기로 했다.
 

SRT 좌석 너무 편하고 조용하고 좋다..

대전에서 부산까지 2시간도 안 걸리다니...
참 좋은 세상이다.
 
 

부산 ㅎㅇ


 
부산하면 돼지국밥이니까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부산역에서 가까운 돼지국밥 집으로 향했다.
부산역에는 유명한 돼지국밥집이 몇몇 있는데..
어차피 돼지국밥 맛 거기서 거기 아니겠는가? (부산 토박이들에게 해서는 안 될 말 1위)
 
웨이팅도 귀찮고~ 
위생 깔끔할 것 같은 건물로 들어갔다.
 

대건명가 돼지국밥 : 부산 동구 중앙대로 232

 
 

 
웨이팅은 없었는데 사장님이 초큼 불친절~ 
 
 

맛보기보쌈 : 11,500 원

 
맛보기보쌈인데 고기 크기가 꽤 크다.
입에서 사르르 녹았고 잡내 하나 없는 맛!
(돼지국밥보다 보쌈이 더 맛있었다.)
 
 

돼지국밥 : 8,500원

 
 

 
돼지국밥 맛 : 처음 나왔을 때는 간이 하나도 안 되어 있어서
소금 + 새우젓 + 부추+ 다데기를 넣고 적당히 간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소금을 쳐도 간이 안 되는...?! 
그런데 고기 자체는 정말 부드러웠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배를 채웠으니 이제 숙소 체크인 하러 간다.


 

[숙소] 호텔센트럴베이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189

 

 
호텔룸~ 오션뷰~ 
(무슨 노래인지 아는 사람? 어디서 들었는지 제목은 모르지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
 
 
 

광안리 바다 너무 예쁘고 날씨도 최고

 
호텔센트럴베이 광안리에 수많은 숙소 중에서는 탑 오브 가성비 
3성급이라 기대는 안 했지만 
오로지 광안리 뷰 하나만 보고 골랐는데요..
 
 

!!!!!

 
 

아니 창문에 바로 광안대교가 보이네

 

 
굳이 모래 밟으면서 사진 안 찍어도 된다 ~ 이 말이에요
 
 

 
뷰 미쳤다..! 통창..! 
게다가 생긴 지 얼마 안 된 호텔인지 창이 정말 깨끗했다 먼지 얼룩 하나도 없이..
 
 
 

봐도봐도 풍경이 질리지가 않네

 
 

창문을 열면 파도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은 개미처럼 작게 보이고
그림 같았다.
 
* 숙소 정보

사진 출처 : 호텔센트럴베이 공식 홈페이지

디럭스 트윈 (트윈룸)
금-토 1박 예약 가격 : 약 14만 원  (인터파크 투어 예약)
진짜. 갓성비. 10만 원대에 뷰가 끝내주는 숙소
만족한다.
 
숙소에서 셀카 10239장 찍고 
이번 부산 여행의 목적 = 이재모 피자 먹으러 갔다.
 


이재모피자 서면점 :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209번길 21

 
이곳이 본점은 아니지만
숙소랑 가장 가까워서 선택했다.
웨이팅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애매한 4시 반쯤 도착
(이른 저녁)
 
 
 

이재모 피자 치즈크러스트 !!!!!!!! 스몰 사이즈 25,000원

 
 

스파게티 (맛이가 없어용) 8,500원

 
 

 
대학생 때 이재모피자 본점 방문 이후 거의 4년 만인가 ㅠㅠㅠ 
여전히 피자는 존맛이었다... 싸구려치즈맛이 아니라 
피자에 전체적으로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는 치즈.. 그리고 미친듯한 짭짤함
묵직한 토핑이 들어가지 않아도 도우 + 치즈 + 토핑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맛
 
스파게티 본점에 비해서 서면점이 못 하는 건가
다음에는 그냥 이재모피자 둘이서 라지 사이즈 시키고 남기면 포장할 듯
 
내가 부산 살면 이재모피자 주말마다 갔을 텐데..ㅠㅠ 
부산은 부럽다.. 이재모피자 있어서....
성심당이랑 바꾸면 안 되나요??
(죄송합니다)
 
 


돼지파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숙소에 돌아가서 초밥 + 맥주를 먹기로 ㅎㅎ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해준이 서래에게 사준 초밥
비싸다고 호들갑 떨던 그 초밥..! 
궁금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포장하기로 했다.
 

스시난 :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33 104동 124호

 

 
주상복합아파트??? 아무튼 초밥집 위치 찾기가 어려웠다.
밤이라 바닷바람이 엄청 세서 초밥 사는데 고생 좀 했다...
 
 

특선초밥 : 45,000원

 
사진이 이거밖에 없네.. 
가게는 헤어질 결심 굿즈로 꾸며져 있었고,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셨다!!!!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신 사장님... 
 
포장하면 헤어질결심에 나오는 장면처럼 도시락 포장으로 이쁘게 해 주신다.
가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다음에 부산을 가게 되면 가게에서 직접 먹어야겠다.
 
 
 
 

 
초밥 한 끼 가격치고는 비싼데
횟감이 엄청! 두툼하고
같이 주는 장국은 그냥 10 X 농축액 써서 물에 타서 만드는 장국 맛이 아니라,
가쓰오부시로 우려낸 향이 너무 맛있었던 장국이었다..
 
거짓말 안 하고 횟감이 너무 알차고 두꺼워서 5점 먹으면 배부를 듯..
포장 하나 사서 두 명이 안주삼아 먹는 것도 추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맥주 홀짝...
분위기가 좋아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게 된다~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코난이죠 ㅋ 
 


다음날 
 
굿모닝 ^^
 
 

 
호텔 1층 로비에 있는 일리카페 들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포장
랜디스도넛 근처에 있길래 도넛도 포장해서 아침밥으로 먹었다.
 
 

개미집 부산역사점

 
1시 기차로 대전 올라가기 전에,
부산역 내에 있는 개미집 가서 낙곱새를 먹었다...
 
이것으로 부산 여행 마무리....
 
 

 
낙곱새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는 바람에
마지막에 다 먹고 라면사리 넣었을 때 사진을 찍어버렸다 ^^
 
 

 
너무 행복했고 힐링되었던 부산 여행 끝!
다음에 또 올게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