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다리 튼튼할 때 여행!

공주, 부여, 논산여행 - 대전 근교 충청남도 알찬 1박 2일 여행 코스 추천 및 후기

따찌니 2023. 9. 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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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대전에서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의
충청남도 공주, 부여, 논산을 정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1박 2일 동안 충청남도의 세 가지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에
뚜벅이보다는 자가용을 타고 간다는 전제하에 코스를 짰습니다.
 

공주, 부여, 논산을 1박 2일동안 여행하는 알찬 코스

 
 


DAY1

 

① 공주 베이커리 밤마을 :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5-9 베이커리밤마을

 
 
 
 

 
 
 
 

밤파이, 밤타르트, 밤에끌레어

 
공산성 길 건너편에 위치한 빵집으로,
공산성을 걷기 전에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공주는 이 특산물인데요!
1960년대 말, 공주 정안이라는 곳에서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밤나무를 많이 심게 되었다고 합니다.
적절한 기후와 토질 덕분에 공주의 밤이 유난히 당도가 높고, 고소한 맛이 있다고 하네요.
 
모든 빵에 밤 크림이 들어가있어 달달한 맛이 좋았습니다.
밤파이와 밤마들렌은 포장용으로도 판매가 되어 기념품으로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② 공주 고마열차 (공산성 매표소 앞 승차)

공산성 입장을 위해 매표소 앞에 도착하였는데, 고마열차가 있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고마열차란?
 

출처 : 공주 문화관광 홈페이지

여행코스에 국립공주박물관을 계획하였기에, 고마열차를 타고 공주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탑승하였습니다. 
 
운행구간 
공산성 → 공주 무령왕릉   공주 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   고마나루솔밭   공주 무령왕릉   공산성
 
순환 코스로써 필자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내려, 다시 1시간 후에 재탑승하여 공산성에서 내렸습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공주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추! 
 
이용료 대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소인 1,000원
 
 

③ 국립공주박물관 :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국립공주박물관

 
 

 
 
 

박물관 입구에서..

 
박물관 내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플래시 off) 
대전, 충남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대전에서 발견된 빗살무늬토기라니! 교과서에서만 봤던 국보 및 보물 등등 여러모로 신기)
 
관람 장소는 생각보다 작아서
낮 시간대에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시원한 곳에서 지식을 쌓는다! 라는 느낌으로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경거리도 꽤 많습니다.
 
입장료 무료
 

④ 공주 공산성 :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

 
 

 
 
다시 고마열차를 타고 공산성으로 돌아와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관람비 대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소인 1,000원
 
 

공산성을 오르는 길목

대단한 오르막이죠? 성벽을 걷는 기분입니다.
산책 코스로 너무 좋습니다. 
제일 짧은 코스로 걸으니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점심 식사를 하러 부여로 넘어가볼까요 !
(공주 - 부여 자차로 30분 소요)
 

⑤ 부여 솔내음레스토랑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 39

 
 

 
 
 

 
떡갈비와 연잎밥이 정갈하게 나오는 식당입니다.
 

메뉴 출처 : 솔내음레스토랑

필자는 한우, 한돈떡갈비를 종류별로 먹을 수 있는 연정식을 주문하였으며
상당히 깔끔한 정식에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남녀노소 호불호 갈리지 않을 식당이라 가족, 연인과 함께할 식사로 추천드립니다.
 
 

⑥ 국립부여박물관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입장료 무료
 
 
 

 
 
국립부여박물관에 방문한 목적 단 하나..
백제금동대향로진품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세기 초 백제인들의 공예품으로써 
사용된 도금과 주조 기술은 당시 동아시아 최고의 기술적 성과라고 합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디테일이 정말 미쳤습니다.
산의 모양과 더불어 산을 타며 사냥을 하는 사냥꾼의 모습이 여럿 새겨져 있습니다.
 
어떻게 먼 옛날에 이렇게나 정교하게 조각할 수 있을까요?
 
 


국립부여박물관 관람을 마친 시간이 오후 3시쯤 되었습니다.
이제 논산에 예약한 숙소를 향해 갑니다.
 
(부여 - 논산 자차로 30분 소요)
 
 

⑦ 논산 강경역 근처 숙소 도착

필자가 묵었던 숙소는 딱히 추천하고 싶지 않아서 숙소 정보는 패스합니다. T.T
Ya놀자 사이트에서 예약했는데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라서 깜놀
이름은 hotel인데 시설은 motel~
 
 

논산 금영숯불갈비 : 충남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 70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인 것 같았습니다.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식당이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으로 선정된 집이네요!
 
개인적으로는 한우꽃등심이 다소 질겨 차돌박이가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가격대비 맛집은 아닌 듯)
차돌박이만 시키는 것을 추천!
 
알찬 여행코스에 소주마저 달달하게 느껴졌던 하루였습니다..
Good night... ★☆
 


DAY2

꿀잠 자고 일어나서 다음 코스로 향했습니다.
필자가 하룻밤 묵은 곳이 논산 강경읍이라, 
강경 여행코스로 많이 알려져 있는 

⑨ 옥녀봉 - 소금문학관 - 강경근대문화거리 

세 곳에 다녀왔습니다.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여 한 번에 돌아보기에 좋습니다.
 
 

 
 
옥녀봉에서는 논산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는 경치를 구경하기 좋고,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소금문학관에서 책 <소금>의 저자 박범신의 작품세계와
강경의 역사,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예스24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의 배경이 된 집도 재현하여 책을 읽으신 분이라면 흥미롭게 관람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본가에 책이 있으나 필자는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알고 봤더라면 더 재밌었을 텐데 아쉽네요.)
 
그리고 도보 10분 정도 걸으면 강경근대문화거리가 나옵니다.
 
 

 
1900년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거리를 거닐다가 강경역사관(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빨간 벽돌 건물에 가시면 
지난 강경의 모습과 골동품이 진열되어 있어 옛날 그 시절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⑩ 논산 선샤인랜드 : 충남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 102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가 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논산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고 좋았던 장소입니다.
 
1) 선샤인랜드2) 선샤인스튜디오 두 장소로 나뉘는데,
 
- 선샤인랜드는 앞서 강경근대문화거리와 비슷하게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장소를 꾸며놓았습니다.
 

옛날 영화관 - 포스터는.. 바람과함께사라지다?

 
- 선샤인스튜디오는 미스터선샤인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되었던 곳으로,
드라마를 즐겨봤던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기가.. 유진초이가 머무르던.. 선술집..?

 
 
입장료
선샤인랜드 - 무료
선샤인스튜디오 - 성인 10,000원 / 청소년 8,000원 / 소인 6,000원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 있는 세트장이었습니다!
 


이렇게 충남 공주, 부여, 논산을 1박 2일 알차게 구성한 여행코스가 끝이 났습니다!
날씨가 선선한 가을날 
충청남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