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을 장식할 공연필자가 언젠간 꼭 한 번 연주 실황을 듣고 싶었던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피아노 리사이틀이다.(크리스티안 치메르만으로 불리는 것이 맞지만, 공식 공연 이름이 크리스티안 짐머만으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번 후기글에서는짐머만으로 통일하겠다.) 필자는 쇼팽 곡 중에서 발라드를 제일 좋아한다.여태 수많은 연주자들의 쇼팽 발라드 앨범을 들었지만,크리스티안 짐머만의 연주를 가장 많이 듣게 되었다. 곡 자체에 대한 아름다움과 더불어기계적으로 연주하는듯이 차가우면서도연주자 특유의 색깔을 나타내는 꾸밈이나 강조 없이악보 그대로의 날 것을 추구하듯 완벽에 가깝게 연주하려는 그의 예민함까지동시에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곡에 대한 소리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크리스티안 짐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