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의 문화생활 ☼/클래식 14

241120 예프게니 키신 피아노 리사이틀 후기 (취미생의 관점으로 보는 거장의 연주회 소감)

올해는 개인적으로 일이 너무 바빠 클래식 공연을 자주 가지 못했던 것 같다.9 to 6 본업을 하며 매주 2회씩 피아노 레슨을 받고,레슨이 없는 날에는 개인적으로 피아노 연습을 하거나 체력을 기를 겸 헬스장을 들렀다. 내가 바쁘게 산다고 어느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스스로가 발전됨을 느끼고 만족하면 되는 것!그런 나에게 예프게니 키신 피아노 리사이틀은 바쁜 삶 중에 휴식처럼 다가왔다. 공연을 보러 서울을 가야 하기 때문에 반차를 썼다 우하하 분명 14시에 회사에서 나왔는데예술의전당에 도착하니까 17시가 되어버렸다. 공연을 보러 갈 때면 서울 거주자들이 참 부럽다. 이제는 50세의 나이를 훌쩍 넘긴 예프게니 키신신동이라는 타이틀로 어린 나이부터 활동한 피아니스트여서 그런지유튜브 ..

240816 정경화&임동혁 듀오 리사이틀 후기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1층 B구역 시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선택한 피아니스트 임동혁?! 공연 주최가 크레디아 이므로 충분히 가능한 조합이라고 생각하지만또 속아 넘어가준다.. 레전드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 그리고 색다른 곡을 보여줄 임동혁그리고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어서 예매를 진행했다.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데, 전주 투어로 예매한 이유는 1. 특정 카드 20 % 할인2. 8/16 필자의 샌드위치 휴가3. 필자가 살고 있는 지역과 자차 1시간 거리 (굿) 굳이 서울에 갈 필요 없이 지방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의 공연을 볼 수 있다면 이득이라고 생각했기에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가보기로 결정하였다.(하지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유는 뒤에 서술) 공연명 : [전주세계소리축제X전북CBS] 정경화&임동혁 듀오..

231229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 대전 관람 후기

2023년 마지막을 장식할 공연필자가 언젠간 꼭 한 번 연주 실황을 듣고 싶었던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피아노 리사이틀이다.(크리스티안 치메르만으로 불리는 것이 맞지만, 공식 공연 이름이 크리스티안 짐머만으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번 후기글에서는짐머만으로 통일하겠다.)  필자는 쇼팽 곡 중에서 발라드를 제일 좋아한다.여태 수많은 연주자들의 쇼팽 발라드 앨범을 들었지만,크리스티안 짐머만의 연주를 가장 많이 듣게 되었다. 곡 자체에 대한 아름다움과 더불어기계적으로 연주하는듯이 차가우면서도연주자 특유의 색깔을 나타내는 꾸밈이나 강조 없이악보 그대로의 날 것을 추구하듯 완벽에 가깝게 연주하려는 그의 예민함까지동시에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곡에 대한 소리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크리스티안 짐머..

231125 정명훈x임윤찬x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대전 관람 후기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2층 C구역 시야, 음향

티켓팅을 2023년 1월에 하고..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벌써 11월 말이 되어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법한 정명훈 지휘자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느슨한 클래식 피아노계에 샛별처럼 떠오른 신예 임윤찬 피아니스트그리고1900년대 이전에 창단되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저 멀리 독일에서 물 건너온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엄청난 콜라보에 내 자리는 없겠구나 했는데 운 좋게 2자리 연석으로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 2층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암표가 만연한 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지만사실 티켓팅 당시 공연 프로그램도 알려주지 않았고, 티켓팅을 하고 10개월 뒤 공연이 있다는 사실에...기대감과 의문감을 동시에 품을 수밖에 없었다...

231010 아침을 여는 클래식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리사이틀 관람 후기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B열 시야 음향

3개월 만에 다시 대전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대전예술의 전당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며 2023.10.5 ~ 10.10까지 다양한 클래식 공연과 심포지엄이 열렸다.그중에서도 필자가 관람한 공연은 올해 9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 (Rachmaninoff, A Reflection) ] 앨범을 발매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리사이틀이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바흐를 비롯하여앨범 수록곡에 일부 포함되어 있는 라흐마니노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전 좌석 1만 원에 볼 수 있는 공연이라니....이건 가야 해! 장소 :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 -  대전 서구 둔산대로 135 대전예술의전당      어느덧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대전예술의전당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대전 예당..

230420 <제 12회 과학사랑 음악여행> 대전시립교향악단 디스커버리 시리즈2 관람 후기 (팬텀싱어3 테너 존노 LIVE) 대전예술의전당 F열 시야

4월에 공연을 봐놓고 7월에 후기를 쓰는 사람이 있다?! 대전하면 역시 성심당~ 도 맞지만 대전하면 역시 과학의 도시!대전의 위상을 높인 과학인들을 위해 이번 공연은 무려 전석 초대석으로 개최하였다.필자의 회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초대권을 배부하였기에 좋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공연 소개 : 대전시립교향악단 과학사랑 음악여행     이 공연을 보고 싶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팬텀싱어3에 출연하여 천상의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테너 존 노의 노래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Program 로시니_ 오페라 서곡- 대전시립교향악단  구노_오페라 중 " 아 떠올라라 태양이여"윤학준_마중포스터_기도- 테너 존 노 * 앙코르곡 : Josh Groban - You Raise..

230708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 대전 관람 후기

우리나라 국뽕이 차오르는 점..바로 대한민국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보유국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공연을 보고.. 여운이 아직도 남아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 - 대전 관람 후기를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요즘 피아니스트 조성진 티켓팅 난이도가 살벌하죠?체감상 2초면 전 좌석이 매진되는 것 같습니다.필자보다 피아노를 더 잘 치는 제 동생에게도 조성진 연주를 보여주고 싶었지만인터파크에 예매대기를 걸어놓아도 결국 공연 당일날까지 티켓을 손에 넣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암암리에 웃돈 주고 판매되는 티켓.. 정말 그러지 맙시다.공연을 진심으로 보고 싶은 분들께 민폐이지 않습니까.. ㅠㅠ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대전 서구 둔산대로 135 대전예술의전당      주차1) 공원 근처 지상 주차장2) 미술관 근처 지..

230223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쇼팽에 대하여〉관람 후기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시야

세상 살아가면서어..? 이게 되네..? 하는 순간이 몇 번 있었습니다.올해의 이게 되네? 첫 번째 시리즈...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연주를 상당히 좋아하는 필자는7년 만에 ALL CHOPIN PROGRAM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평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공연..이 공연은 절대 지방에 거주하는 직장인을 타겟으로 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맨 앞줄..  ALL CHOPIN..반차 쓸게요 ㅠㅠ  공연 관람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 SRT를 타고 수서역에 도착하든 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에 도착을 하든 어쨌거나 남부터미널역으로 도착한다..2.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예술의 전당으로 간다. (2 정거장)  * 걸어서 12분 정도 소요되지만 무조..

221208 2022 스타인웨이 위너콘서트 인 코리아 III 임윤찬 리사이틀 관람 후기 + 카이스트 대강당 시야

우선 제 글을 보고 계신 블로그 구독자님들 2023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__)2022년은 저에게 특별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아예 손을 놓았었던 피아노 연주를 약 14년 만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취미용 피아노까지 장만하게 되어 퇴근 후 집에서 연주하는 소소한 취미를 갖게 되었습니다.자연스럽게 유튜브로 좋아하는 곡의 연주 영상을 자주 보게 되었고, 피아노 리사이틀도 꾸준히 가게 되었습니다.감사하게도 2022년이 지나가기 전,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 군의 피아노 연주 실황을 2번이나 들을 수 있었습니다.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대전에 임윤찬 리사이틀을 하다니...좋은 기회에 다녀올 수 있게 되어 늦게나마 공연 후기를 작성합니다.또한 카이스트 대강당 시야 정..

221012 사이먼 래틀&조성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전 관람 후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 혹은 협연..그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려면 전쟁 같은 티켓팅을 해야만 한다..ㅜ그만큼 조성진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이겠지.하지만 필자는 행운의 사나이니까 2층 맨 뒷자리를 얻었다! *^^*티켓팅 후 거의 두 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드디어 10/12 공연 당일이 되었다!공연 시작시간은 19:30으로 퇴근 하고 여유롭게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면 되겠구나~ 했는데............버스 타러 가는 길에 넘어지고 말았다... 우당탕거의 10년만에 넘어지는 거라... 어이없을 무...심하게 넘어졌다고 나의 애플워치가 걱정해주고 SOS 경고등이 뜨면서 119를 불러주겠다고 했다.(애플 워치 짱)나의 아픔을 씻어주려면 오늘의 공연 무조건 최고여야만 합니다.      MB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