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공연 4

240816 정경화&임동혁 듀오 리사이틀 후기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1층 B구역 시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선택한 피아니스트 임동혁?! 공연 주최가 크레디아 이므로 충분히 가능한 조합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속아 넘어가준다.. 레전드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 그리고 색다른 곡을 보여줄 임동혁 그리고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어서 예매를 진행했다.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데, 전주 투어로 예매한 이유는 1. 특정 카드 20 % 할인 2. 8/16 필자의 샌드위치 휴가 3. 필자가 살고 있는 지역과 자차 1시간 거리 (굿) 굳이 서울에 갈 필요 없이 지방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의 공연을 볼 수 있다면 이득이라고 생각했기에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가보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유는 뒤에 서술) 공연명 : [전주세계소리축제X전북CBS] 정경화&임..

231229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 대전 관람 후기

2023년 마지막을 장식할 공연 필자가 언젠간 꼭 한 번 연주 실황을 듣고 싶었던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크리스티안 치메르만으로 불리는 것이 맞지만, 공식 공연 이름이 크리스티안 짐머만으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번 후기글에서는 짐머만으로 통일하겠다.) 필자는 쇼팽 곡 중에서 발라드를 제일 좋아한다. 여태 수많은 연주자들의 쇼팽 발라드 앨범을 들었지만,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연주를 가장 많이 듣게 되었다. 곡 자체에 대한 아름다움과 더불어 기계적으로 연주하는듯이 차가우면서도 연주자 특유의 색깔을 나타내는 꾸밈이나 강조 없이 악보 그대로의 날 것을 추구하듯 완벽에 가깝게 연주하려는 그의 예민함까지 동시에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곡에 대한 소리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

231125 정명훈x임윤찬x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대전 관람 후기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2층 C구역 시야, 음향

티켓팅을 2023년 1월에 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벌써 11월 말이 되어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법한 정명훈 지휘자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느슨한 클래식 피아노계에 샛별처럼 떠오른 신예 임윤찬 피아니스트 그리고 1900년대 이전에 창단되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저 멀리 독일에서 물 건너온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엄청난 콜라보에 내 자리는 없겠구나 했는데 운 좋게 2자리 연석으로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 2층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암표가 만연한 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지만 사실 티켓팅 당시 공연 프로그램도 알려주지 않았고, 티켓팅을 하고 10개월 뒤 공연이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과 의문감을 동시에 품을 수밖에..

230223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쇼팽에 대하여〉관람 후기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시야

세상 살아가면서 어..? 이게 되네..? 하는 순간이 몇 번 있었습니다. 올해의 이게 되네? 첫 번째 시리즈...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연주를 상당히 좋아하는 필자는 7년 만에 ALL CHOPIN PROGRAM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평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공연.. 이 공연은 절대 지방에 거주하는 직장인을 타겟으로 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맨 앞줄.. ALL CHOPIN.. 반차 쓸게요 ㅠㅠ 공연 관람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 SRT를 타고 수서역에 도착하든 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에 도착을 하든 어쨌거나 남부터미널역으로 도착한다.. 2.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예술의 전당으로 간다. (2 정거장) * 걸어서 12분 정도 소요되지만 무조건 버스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