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를 다녀왔다.
라스트얼리버드 티켓으로 미리 예매하여
30 %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2024.11.29 ~ 2025.03.16까지 진행되는 전시이며,
전시 오픈 초기에는 어마무시한 대기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12월 연말 토요일 방문 기준 미술관 입장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내외였다.
해당 포스팅에서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및 느낀 점을 간략하게 서술할 계획이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기간 : 2024.11.29~2025.03.16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 관람종료 40분 전 입장 마감 /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
관람 요금 : 성인) 24,000원 / 청소년, 어린이) 18,000원 /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


서울 예술의전당 내에 위치하고 있는 한가람 미술관에 오후 12시 40분쯤 도착하였다.
고흐의 오리지널 명화를 해외가 아닌 국내의 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니!


고흐의 자화상이 그려진 렉서스..
뭔가.. 공짜로 준다고 해도 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어린이를 위한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고흐 전시를 미술관에서 볼 당시,
도슨트가 5~6명의 어린이들을 인솔하며 그림 하나하나를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계시더라.
키 큰 어른들 사이에서 그림을 보기 위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는 어린이들이 얼마나 귀엽던지
(˚ ˃̣̣̥⌓˂̣̣̥ )‧º


전시장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기 때문에
포토존처럼 보이는 곳에서 방문 인증촬영을 했다.
1. 반 고흐 전시 입장 절차 및 소요 시간
입장 절차)
티켓 예매/예매티켓 수령 → 태블릿으로 입장 대기 등록 → 입장 안내 카톡/문자 알림을 받으면 입장 대기 줄 서기 → 관람
* 얼리버드 예매를 했더라도 무조건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야 하므로,
티켓 예매줄에 줄을 서야 함!

티켓 예매/예매티켓 수령을 위한 대기는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12:48 - 13:00)
기다리며 반 고흐 오디오 가이드를 구매하였다.
(유료 3,000원)


목소리의 주인은 배우 지창욱!
그림이 그려진 시대적 배경과 기법, 그 당시 처한 작가의 상황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관람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무조건 오디오를 들으며 그림 관람을 추천한다.
에어팟 / 이어폰을 필수 지참할 것!
휴대폰을 귀에 대고 들으며 그림을 관람하기에는 다소 불편해 보였다.

티켓예매대기줄을 기다리며 티켓 예매를 완료했다면,
마련된 태블릿에 전화번호를 등록하여 입장 대기를 한다.
입장대기줄은 "지금 입장해 주세요!" 카톡 알림이 오면 그때 줄을 서면 된다.
(카톡 알림까지 태블릿 등록 후 4분 소요 / 이때 화장실 갔다 오면 됨)

입장 대기줄에서 팜플렛도 읽고..

고흐의 자화상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다 보면
어느새 입장할 시간이 온다!
(정확한 시간 기록이 없지만 체감상 10분 정도 소요된 듯 진심 오래 기다리지 않았고 지루함을 전혀 못 느꼈습니다.)
2.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 관람 후기
1) 필자가 전시회를 통해 느낀 점
- 얼리버드가 16,800원에 고흐 불후의 명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 그림이 꽤나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 고흐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정신병원, 생가, 가족사진 등 실제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그림뿐만 아니라 고흐 박물관을 관람한 느낌.
- 고흐의 가족 및 지인의 일화 등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 주는 글이 많아서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많았다.
- 고흐의 그림 하면 유화를 가장 많이 떠올리기 마련인데 (ex, 별이 빛나는 밤에, 해바라기 등)
고흐의 데생작품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 이 전시회를 통해 고흐의 데생 작품은 처음 봤는데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연필 하나만을 사용하여 여인의 두상이라던지 직조기 같은 피사체 하나를 두고 여러 버전으로 그림을 연습했던 점이 누군가에게도 처음이라는 것이 있는데 고흐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네.. 생각했다.
- 27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어도 역시 천재는 예체능을 일찍 시작하지 않아도 괜찮은 법
무슨 일을 할 때에도 각자의 시기가 다 있구나.. 늦은 건 아무것도 없다. 어느 한 분야에 미치면 10년 안에 기초부터 예술품까지 수 백개의 작품도 만들어낼 수 있구나 느꼈다.
- 고흐의 일생 순서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정말 어느 한순간부터는 얼굴을 정밀하게 묘사한 그림이 많아진다던지
거처를 옮긴 이후에는 따뜻한 색채를 넣어 그림을 그렸다던지
정신병을 자각하고 괴로워하는 이후부터는 또 차분한 색상을 많이 사용한다던지..
해설과 전시 구성이 딱 들어맞아 작품을 이해하기 쉬운 전시회였다!
2) 아쉬운 점
- 사람이 많아서 다소 정신이 없다!
그래도 사람 머리보다는 고흐의 그림을 앞에서 온전하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니
사람이 많아서 못 가겠다 하시는 분들은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생각보다 살 것 없는 굿즈
굿즈 사는 거 좋아하는 편인데 엽서나 마그넷 말고는 딱히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굿즈는 없다!
- 정가로 티켓을 구매했으면 살짝 아쉬운 가격 (24,000원)
3) 총평
- 오디오 가이드를 꼭 구매할 것, 이어폰 필수 지참
- 오리지널 명화를 국내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별이 5개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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