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일상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방문 후기 대전 근교 드라이브 가을에 나들이 가기 좋은 곳

따찌니 2023. 11. 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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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여보내 주지 않는 식물원이 있다?
 
SNS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필자는 2달 전에 미리 예약을 진행하였다.
단풍이 만개할 11월 초 날짜를 맞춰서..
 
이곳은 주말에 방문하려면 이미 한 달 전부터 예약이 꽉 차있는 곳이라 mbti J만 이용 가능할 것 같다.
 
필자는 예약한 날짜가 다가올수록 비가 오지 않기를 빌고.. 또 빌었다..
하지만.. 식물원을 구경하는 도중 역시나 비가 내렸다 ^^ 날씨도 흐렸고..
 
그래도 대전 근교에 이렇게 예쁘게 꾸며진 정원과 그림 같은 풍경이 있다니! 
옥천을 방문한다면 한 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아 수생식물학습원 방문 후기를 남겨본다.
 


장소 : 수생식물학습원 - 충북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길 255

 

 
 
우선 이곳을 방문하려면 무조건 사전 입장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식물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http://waterplant.or.kr/

수생식물학습원

수생식물학습원, 둘러보기, 체험학습안내, 온라인예약, 커뮤니티

www.waterplant.or.kr

↑ 링크를 누르면 수생식물학습원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가격표]

  • 영아(36개월 미만)
    무료
  • 유아(3-7세)
    3,000원
  • 학생(초, 중, 고등학생)
    4,000원
  • 일반(20세 이상 ~ 70세 이하)
    6,000원
  • 경로(70세~), 국가유공자, 장애인
    5,000원
 
[입장 시간]
 
 
  • 일요일 정기휴무, 1-2월 휴관
    월-토 10:00 ~ 18:00

 
 


 
 

 
 
대전에서 차로 40~50분 정도 소요되는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운전하는 길에 대청호와 노란 단풍이 물들어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았다.
 
 

 
 
주차하자마자 보였던 새빨간 단풍!
그런데 비가 올 예정이라 날씨가 흐렸다.. 
 
 

 
 
드넓게 펼쳐진 대청호!
여기에서 수상스키를 타시는 분도 있던데...
레저활동 해도 되는 걸까?
 
 

 
 
천상의 정원 가는 길 
예약 필수!! 예약 안 하면 못 들어갑니다.
카운터에서 이름 및 예약 정보를 확인하고 결제해서 들어가는 방식
 
 
 

 
 
팻말에 명언 대 잔치
뭔가 50~60대 부모님들의 카톡 상태메시지 느낌으로다가.. 
 
그래서 그런지 방문 연령대는 20대 젊은 층보다는 어르신을 모시고 오는 가족 단위의 중년층이 많았다.
단체 관광도 많았고 우정여행으로 오신 어머님들을 많이 뵈었다.
 
 
 

 
 
이때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고도가 높은 곳에서 대청호를 바라보고 있으니 답답함이 싹 가셔
왠지 모르게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어려보이는 소나무

 
 

 
 
친절하게 표지판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 
예쁘게 꾸며진 정원과 꽃들을 천천히 구경하면 된다.
 
 

 
 
올해 처음 본 핑크뮬리!
바람이 많이 불어서 누워있지만 T.T
그래도 분홍빛깔이 여럿 모여있어서 예쁘다.
 
 
 

 
 
꽃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일 것 같다.
심지어 화분 분양도 가능하다고 하니 마음에 드는 꽃이 있다면 구매하셔도 좋을 듯
 
 

 
 
SNS에서 많이 봤던 고궁이 위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럽 느낌을 볼 수 있다며 사람들이 많이 찍곤 했던 사진인데..
 
필자가 사진을 잘 못 찍는 건가
아니면 SNS 사진이 사기였던 걸까?
 
고궁보다는 조경이 잘 되어 있는 정원과 대청호 풍경이 더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자자 여기서 침묵하라고 합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배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종교가 없지만
예배당을 바라보는데 뭔가 Holy 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배의자에 앉아 저 풍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신앙심이 생길 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너무 신성한 느낌을 받아서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비록 사진으로는 신성함이 담기지는 않지만
비 종교인인 필자가 느끼기에도 이런 곳에서 기도를 한다면 신이 응답해 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밖으로 빠져나와서 길 따라 걷다 보면
실내정원이 나옵니다.
 
 

 
 
비가 와도 상관없다! 온실에 키워지고 있는 국화꽃과 분재들 
 
 

아이폰15pro 카메라 성능 미쳤고

 
 
 
 

우리집에 하나 데려갈까 고민했던 화분

 
 
 

 
 
먹구름이 가득했던 날씨에도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꽃들과
 
 

 
 
너무 투명하여 물 안 속까지 다 보였던 호수를 마지막으로 수생식물학습원의 관람을 마쳤습니다!


 
 
관람 시간 : 1시간 소요 
재방문의사 : 부모님 모시고 한 번 더 올 듯
화장실 : 이동식 화장실이라 조금 협소하고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식물원 내에 카페가 있으니 카페 이용하실 분들은 그곳 화장실 이용하는 게 나을 수도!
 
총평 : 계절마다 피는 예쁜 들과 가슴이 뻥 뚫리는 대청호를 볼 수 있는 평화롭고 힐링 그 자체의 식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