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6

231229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 대전 관람 후기

2023년 마지막을 장식할 공연 필자가 언젠간 꼭 한 번 연주 실황을 듣고 싶었던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크리스티안 치메르만으로 불리는 것이 맞지만, 공식 공연 이름이 크리스티안 짐머만으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번 후기글에서는 짐머만으로 통일하겠다.) 필자는 쇼팽 곡 중에서 발라드를 제일 좋아한다. 여태 수많은 연주자들의 쇼팽 발라드 앨범을 들었지만,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연주를 가장 많이 듣게 되었다. 곡 자체에 대한 아름다움과 더불어 기계적으로 연주하는듯이 차가우면서도 연주자 특유의 색깔을 나타내는 꾸밈이나 강조 없이 악보 그대로의 날 것을 추구하듯 완벽에 가깝게 연주하려는 그의 예민함까지 동시에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곡에 대한 소리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

231125 정명훈x임윤찬x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대전 관람 후기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2층 C구역 시야, 음향

티켓팅을 2023년 1월에 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벌써 11월 말이 되어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법한 정명훈 지휘자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느슨한 클래식 피아노계에 샛별처럼 떠오른 신예 임윤찬 피아니스트 그리고 1900년대 이전에 창단되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저 멀리 독일에서 물 건너온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엄청난 콜라보에 내 자리는 없겠구나 했는데 운 좋게 2자리 연석으로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 2층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암표가 만연한 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지만 사실 티켓팅 당시 공연 프로그램도 알려주지 않았고, 티켓팅을 하고 10개월 뒤 공연이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과 의문감을 동시에 품을 수밖에..

231010 아침을 여는 클래식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리사이틀 관람 후기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B열 시야 음향

3개월 만에 다시 대전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대전예술의 전당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며 2023.10.5 ~ 10.10까지 다양한 클래식 공연과 심포지엄이 열렸다. 그중에서도 필자가 관람한 공연은 올해 9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 (Rachmaninoff, A Reflection) ] 앨범을 발매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리사이틀이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바흐를 비롯하여 앨범 수록곡에 일부 포함되어 있는 라흐마니노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전 좌석 1만 원에 볼 수 있는 공연이라니.... 이건 가야 해! 장소 :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 - 대전 서구 둔산대로 135 대전예술의전당 어느덧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대전예술의전당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대전 예당 공연은 ..

230420 <제 12회 과학사랑 음악여행> 대전시립교향악단 디스커버리 시리즈2 관람 후기 (팬텀싱어3 테너 존노 LIVE) 대전예술의전당 F열 시야

4월에 공연을 봐놓고 7월에 후기를 쓰는 사람이 있다?! 대전하면 역시 성심당~ 도 맞지만 대전하면 역시 과학의 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인 과학인들을 위해 이번 공연은 무려 전석 초대석으로 개최하였다. 필자의 회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초대권을 배부하였기에 좋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공연 소개 : 대전시립교향악단 과학사랑 음악여행 이 공연을 보고 싶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팬텀싱어3에 출연하여 천상의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테너 존 노의 노래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Program 로시니_ 오페라 서곡 - 대전시립교향악단 구노_오페라 중 " 아 떠올라라 태양이여" 윤학준_마중 포스터_기도 - 테너 존 노 * 앙코르곡 : Josh Groban - You Raise Me..

230708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 대전 관람 후기

우리나라 국뽕이 차오르는 점.. 바로 대한민국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보유국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공연을 보고.. 여운이 아직도 남아 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 - 대전 관람 후기를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요즘 피아니스트 조성진 티켓팅 난이도가 살벌하죠? 체감상 2초면 전 좌석이 매진되는 것 같습니다. 필자보다 피아노를 더 잘 치는 제 동생에게도 조성진 연주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인터파크에 예매대기를 걸어놓아도 결국 공연 당일날까지 티켓을 손에 넣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암암리에 웃돈 주고 판매되는 티켓.. 정말 그러지 맙시다. 공연을 진심으로 보고 싶은 분들께 민폐이지 않습니까.. ㅠㅠ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대전 서구 둔산대로 135 대전예술의전당 주차 1) 공원 근처 지상 주차장 2) 미술관 근..

221012 사이먼 래틀&조성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전 관람 후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 혹은 협연.. 그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려면 전쟁 같은 티켓팅을 해야만 한다..ㅜ 그만큼 조성진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이겠지. 하지만 필자는 행운의 사나이니까 2층 맨 뒷자리를 얻었다! *^^* 티켓팅 후 거의 두 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드디어 10/12 공연 당일이 되었다! 공연 시작시간은 19:30으로 퇴근 하고 여유롭게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면 되겠구나~ 했는데............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넘어지고 말았다... 우당탕 거의 10년만에 넘어지는 거라... 어이없을 무... 심하게 넘어졌다고 나의 애플워치가 걱정해주고 SOS 경고등이 뜨면서 119를 불러주겠다고 했다. (애플 워치 짱) 나의 아픔을 씻어주려면 오늘의 공연 무조건 최고여야만 합니다..